‘반도체 암흑’…상장사 1분기 실적에 ‘직격탄’

김슬기 기자 / 기사승인 : 2019-05-17 14: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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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당기순이익 36.88%, 38.75% 급감
실적 견인했던 삼성·SK 부진이 원인

[아시아에너지경제]김슬기 기자=국내 상장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특히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3분의 1이상 쪼그라들었다. 작년 상장사 실적을 견인했던 반도체 업체들의 부진함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기업 684개 매출액(연결 기준)은 484조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0.2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7조원, 당기순이익은 20조원으로 각각 전년 1분기 대비 36.88%, 38.75%나 급감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영업이익 –33% 전망)에 비해 하락폭이 크게 나타난 것이다.

상장사의 부진함은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실적 악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두 기업의 실적을 제외하면 나머지 코스피 상장기업 매출액은 오히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2.64% 증가하고, 영업이익(-15.96%)과 당기순이익(-23.55%) 모두 감소폭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전체 매출액의 10.82%를 차지하고 있어 해당 기업을 배제하면 상장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1% 줄어든 15조6421억원에 그쳤다. 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역시 1조3664억원으로 68.7%나 감소했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보면 의료정밀, 건설업, 전기전자 등 10개 업종에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을 기준으로 보면 전기전자, 섬유의복, 음식료품 등 9개 업종의 흑자폭이 준 것으로 기록됐다.

3월 말 기준 573개사의 부채비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6.84%p 증가한 112.36%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구분하면 운수창고업(8.61%), 음식료품(7.28%), 기계(7.12%) 등 12개 업종에서 매출이 늘었고 의료정밀(-17.96%), 건설업(-10.27%), 전기전자(-10.02%) 등 5개 업종은 감소했다.

 

흑자가 늘어난 업종은 비금속광물, 유통업, 기계 등 5개 업종에 그친 반면 흑자가 준 업종은 전기전자, 화학, 의료정밀 등 10개에 달했다. 이 중 전기전자의 감소폭은 56.25%나 달하는 것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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