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이슈 기획
에코피스아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친환경에너지 나눔'저소득층 자녀와 주민 위한 태양광 발전기, 태양광 가로등 설치 보급
이정훈 기자 | 승인 2017.09.25 15:01
SDN TUMBAK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Pujut군수인 랄루 숭쿨(Mr,Lalu Sungkul), 에코피스아시아 이태일 사무처장, KEPCO 상생협력처 빛가람협력부 김용웅 차장, 공정여행사 공감만세 성혁수 전무 등 한·인니 관련사업 주요인사들과 주민, 학생 250여명 참석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친환경 에너지 나눔을 실천합니다”

에코피스아시아는 한국전력공사(KEPCO)와 함께 지난달 6박 8일 일정으로 KEPCO 글로벌 대학생 해외봉사단 30명을 현지에 파견해 인도네시아 저소득층 자녀와 주민을 위한 태양광 시설을 보급하는 친환경에너지 나눔을 실천하고 돌아와 주목받았다.

이번 봉사활동은 인도네시아 롬복섬의 푸줏(Pujut), 툼박(Tumpak) 마을에 태양광 발전기와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 진로체험교육, 학교시설보수, 생태교육 및 놀이, 공정여행, 상호문화교류 등이 주요한 프로그램이었다.

대학생 해외봉사단 8기 봉사단원들이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는 모습.

Tumpak 마을은 184 가구, 500명이 살고 있는 낙후된 곳으로 지금까지 전기와 통신 이용에 어려움이 컸던 지역이다. 특히, 이곳 초등학교는 아예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교육기자재 활용이 제한적인 것은 물론, 낮에도 양철지붕으로 된 교실 안은 어둡기만 했다고 한다.

이에, KEPCO 대학생 해외봉사단 30명은 1주일간 3개 팀으로 나뉘어 초등학교 전기 공급을 위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현지 마을 주민들을 위한 태양광 가로등 설치와 태양광을 이용한 장난감을 조립, 페인트가 다 벗겨져 낡은 학교 내부와 외부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학교시설보수 활동을 진행했다.

한전에 따르면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의 결과, 900W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통해 어둡기만 하던 교무실과 교실, 화장실에 불을 밝힐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대학생 해외봉사단 8기 봉사단원들이 학교시설 외벽에 롤러를 가지고 도색을 하고 있는 모습.

준비해 간 태양광 가로등 50개는 마을 입구와 모스크 사원, 외진 공동묘지를 지나는 길가 등 곳곳에 설치해 마을 주민들이 밤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밝은 빛을 제공했다.

그리고 노후된 학교시설은 얼룩제거와 사포질을 통해 청소한 후, 밝은 베이지와 핑크색으로 벽과 창틀, 문 등을 도색해 깨끗한 교육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모든 시설의 설치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현지어로 된 유지보수 매뉴얼 제공을 통해 현지 유지보수 담당자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별도로 마련해 주민들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운영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이 남달라 보였다.

Tumpak 초등학교가 있는 Pujut군 랄루 숭쿨(Mr,Lalu Sungkul) 군수는 태양광발전설비 준공식 축사를 통해 “롬복지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 중의 하나인 Tumpak마을은 에너지, 물, 쓰레기 등 많은 환경문제를 안고 있는데, 이번에 대학생 해외봉사단이 와서 초등학생들과 주민들을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와 태양광 가로등, 학교시설보수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해준 것에 대해 이 지역의 주민을 대표하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지역이외에도 환경적으로 어려운 곳이 많으니 매년 함께 하였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거듭 밝혔다.

대학생 해외봉사단 8기 봉사단원들이 에코피스아시아 파트너인 공감만세에서 제공하는 공정여행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Tumpak 초등학교 미스탐(Mistam) 교장은 “우리가 바라는 많은 것들이 한국대학생들의 자원봉사로 이루어지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학교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는 어린학생들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밤에도 서로 모이고 소통하는 공간으로써 많은 기회와 희망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한국대학생들이 꼭 다시 방문해주었으면 한다”는 감사와 희망을 표했다.

KEPCO 대학생 해외봉사단의 8번째 프로그램에 동행한 KEPCO 상생협력처 빛가람협력부 김용웅 차장은 준공식 인사말에서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이라는 모토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해외봉사단은 올해로 3년차를 맞이했으며 작년 인도네시아 풍강간 지역 활동에 이어, 올해도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것은 큰 인연이라고 생각한다”며 “태양광 설비, 가로등, 학교 보수 등, 이번 활동을 통해 주민들과 학생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고, 특히 학생들이 인도네시아의 글로벌 전력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준공식 후 태양광 발전시설 점등식을 통해 불이 켜진 교실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서서히 불이 켜지는 태양광 가로등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고, 맑은 밤하늘에 빛나는 별과 은하수를 보면서 이번 자원봉사활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에코피스아시아 관계자는 “에코피스아시아에서 진행하는 모든 해외봉사활동은 기본적으로 환경봉사라는 목적에 충실하려고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인도네시아 대학생 해외봉사활동은 기획단계에서부터 현지 문화와 열대우림 생태환경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생태해설, 생태교육 그리고 공정여행에 방점을 두었으며, 이러한 활동은 SDG Goal 4(양질의 교육), 7(모두를 위한 깨끗한 에너지), 15(육상생태계보호) 등 아시아인들의 공동 미래를 위한 에너지 및 환경문제 해결에 미래의 주역인 한국 대학생들의 실천적 기여를 가능하게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에 본부를 두고 한국과 각국 시민사회와의 연대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환경전문INGO인 에코피스아시아의 이태일 사무처장은 “현재 아시아 지역에는 20여개 파트너기관들이 에코피스아시아와 함께 지속 가능한 아시아(Sustainable Asia)의 실현을 위해 지난 10년간 노력해 왔다”며 “중국 사막화 방지활동, 맹그로브 숲 복원활동, 열대우림 보호를 위한 필리핀 혼농임업사업, 한국 적정기술을 이용한 재난대응형 빗물저장장치 보급사업 등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환경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이 사무처장은 “앞으로 KEPCO와의 협력을 통해 사후관리유지보수 비용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제공, 현지의 태양광 발전기와 태양광 가로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가능하다면 이번 KEPCO 대학생 해외봉사활동이 인도네시아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더욱 다양한 친환경에너지 나눔에 기여하는 마중물 사업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향후 인도네시아 환경관련 사업에 거는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정훈 기자  lee-jh0707@hanmail.net

<저작권자 © 아시아에너지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주소 : 서울 금천구 디지털로9길 47 한신IT타워 2차 1303호  |  전화 : 02-852-8445  |  FAX : 02-852-9717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3931  |  등록일자 : 2015.10.8  |  발행인/편집인 : 이승범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범
Copyright © 2017 아시아에너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