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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5천억 LNG탱크공사 담합 건설사에 무더기 철퇴검찰, 10개 건설사 무더기 기소…최저가낙찰제 담합 역대 최대 규모
이정훈 기자 | 승인 2017.08.09 13:32

대림산업, 한양, 대우건설, GS건설, 현대건설, 경남기업, 한화건설, 삼부토건, 동아건설, SK건설 등 국내 대표적인 건설사들이 7년여 동안 대형 국책사업인 LNG 저장탱크 건설공사에서 3조 5,000억원대 입찰을 담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3조5,495억원 상당의 LNG 저장탱크 건설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로 10개 건설사와 소속 임직원 2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LNG 저장탱크는 시공에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해 입찰 참가 요건으로 시공 실적을 요구하기 때문에 입찰할 수 있는 건설사가 소수로 제한되는 점을 건설사들이 악용, 모든 업체가 담합을 통해 수주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이들 건설사들은 세 차례의 합의 과정을 통해 제비뽑기로 12건의 입찰을 수주받을 순번을 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담합 이전인 1999∼2004년 건설사들의 낙찰률은 69∼78% 수준이었으나, 담합이 이뤄진 2005∼2013년에는 78∼96%로 크게 높아져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건설사들의 담합은 역대 최저가 낙찰제에서 발생한 사건 중 최대 규모 담합으로 나타났다.

이번 담합 업체에 부과된 공정위 과징금도 3,516억원으로 호남고속철도 공사의 4,355억원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검찰은 리니언시(자진신고 면제)로 고발에서 제외된 2곳과 법인 합병으로 공소권이 없어진 1곳을 제외한 10개 건설사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lee-jh07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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