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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와 시베리아’ 오가는 SK 울산CLX
이정훈 기자 | 승인 2017.07.24 15:10

지난 주말 중부권에서는 ‘물폭탄’이 떨어진 반면 남부지방에서는 ‘열폭탄’이라 불릴만큼 불볕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듣기만 해도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보기만 해도 오싹해지는 SK 울산CLX의 ‘사하라와 시베리아’를 소개한다.

21일 울산은 낮 기온 최고 35℃까지 치솟으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외부에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에 SK 울산CLX 올레핀생산2팀 강병훈 사원과 함께 SK울산CLX의 ‘Hot Section’으로 불리는 나프타 분해공정 열분해로를 찾았다.

열분해로는 열에 의해 반응이 일어나는 나프타 분해공정의 핵심설비로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팀원들은 수시로 버너 불꽃 등 분해로의 운전 상태를 육안 점검해야 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21일, SK 울산CLX 올레핀공장 현장 직원이 나프타분해공정 열분해로 운전상황을 육안 점검하고 있다. 열분해로 내부 온도는 1,200℃에 육박하며, 점검창(Peephole) 부근 온도 실측 결과 75℃를 가리키고 있다.

열분해로의 내부 온도는 1,200℃에 육박하며, 점검창(Peephole) 부근 온도는 사람이 견디기 어려운 수준인 75℃를 웃돌았다.

사람이 화상을 입는 온도가 70℃ 이상이라고 하니, 얼마나 뜨거울지 가히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강병훈 사원은 “열분해로를 점검하고 나면 옷을 다시 갈아입어야 할 정도로 많은 땀을 흘리게 된다”면서 “하지만 안정적인 공정 가동을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점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앞서 설명한 열분해로와는 정반대인 곳을 찾았다.

같은 나프타 분해공정 내 위치한 설비지만 1년 365일 얼음이 뒤덮여 있는 에틸렌 냉동 압축기가 있는 곳이다.

SK 울산CLCX 올레핀공장 현장 직원이 나프타분해공정 내 에틸렌 생산 핵심시설인 에틸렌 냉동압축기를 점검하고 있다. 에틸렌 냉동압축기는 영하 100℃ 이하로 운전되며, 이로 인해 한여름에도 공기 중의 수분이 냉동기 표면에 결빙된다.

나프타 분해 결과로 나오는 수소, 메탄, 에틸렌 등의 가스를 응축시키기 위한 냉동에너지를 공급하는 설비이며, 내부 최저 온도는 무려 -99℃나 된다.

계절과 날씨에 영향을 받은 외부 기온과는 상관없이, 이곳은 최저 온도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 곳으로 연중 상시 얼음이 얼어 있다.

그 온도를 증명하듯 이곳에 가져간 온도측정기는 영하 1.1℃를 기록했다. 이 시간 외부 온도는 35.4℃.

그래서 이곳을 SK울산CLX 직원들은 ‘Cold Section’ 이라 부른다.

강병훈 사원은 “콜드 섹션은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도 근처만 가도 서늘함이 느껴지는 별천지 같은 곳”이라 설명했다.

무더운 여름날엔 누구나 한 번쯤은 근무해 보고 싶은 곳일 것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여의도 면적의 약 3배인 250만 평의 넓은 부지에 크고 작은 공장 100여개가 쉼 없이 돌아가는 SK울산CLX.

언제나 활활 타오르는 열기와 으슬으슬 찬기를 머금고 365일 변함없이 가동되며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에너지와 석유화학 제품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정훈 기자  lee-jh07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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